데일리 미션/미션

우리 나간 양 새로 우리 만들기

pipiiiiii 2024. 1. 29. 11:25

우리 나간 양이된 이유 

스파르타 코딩클럽 내일 배움 캠프의 사전 캠프를 포함해 시작한 지 세 달째

갑자기 덜그럭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하려고 계획한 것들을 계획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무의미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곳은 초보 중의 왕초보가 오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전공자들이 있는 것인지,

그분들의 실력을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맞는지, 

나는 아직 아기로 비유하면 뒤집기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뛰어가는 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인지, 

아직도 제자리걸음 중인 지금 이 캠프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등의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 들어차서 하루 일과를 하는 동안 멍 때리고 고민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었다. 

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할 일들을 쌓이고, 그걸로 더욱 압박을 받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됐다. 

 

 

 

우리 나간 양으로 지내면서

일주일은 그런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지난주다. 지난 한 주를 고민으로 보냈다.

 

이 말은 한 주를 그냥 통으로 날렸다는 소리다. 

 

이럴 때에도 공부를 하면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고민만 하기에도 충분히 바쁜 하루들을 보냈다. 

 

 

 

우리 나간 양 새로운 우리로 가는 길 찾기

고민을 해도 결론은 안 나고 시간은 흘렀다.

나이를 먹을수록 느낀 것은 흘러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시간이 아까워진 나는 먼저 고민을 정리했다. 

그리고 정리한 고민들을 토대로 스스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 데이터 분석가를 하고 싶은 것이 맞는가?
    • 맞다.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은 지, 그 외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없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선택한 것이다.
      직업에 대한 의문이 생긴 이유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 스스로가 부족해 보이고, 해야 할 것이 많아 두려움과 막막함에 도피하고 싶어 직업에 대해 의문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 지금 무엇이 제일 막막한가?
    •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한 것
  • 해야 할 공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아는가?
    • 알긴 아는데 이게 맞는지 확신이 없다. 
  • 남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고민인가?
    • 공부량, 실력,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 비전공자라는 점
  • 남과 비교했을 때의 고민 외의 고민은 무엇인가?
    •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지, 계획한 것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는지, 내가 생각한 것 말고 공부할 것이 더 있지는 않은 지,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지 

 

 

우리 나간 양 새로운 우리로 가는 길 만들기

남과 비교했을 때의 고민은 해봤자 쓸모없는 것이니 제외하고 남은 고민에 집중해보고자 했다             

  • 요즘 매일 하는 일과는 무엇인가
    • 아티클 작성
    • 아티클 스터디
  • 내가 계획한 하루를 보내는가
    • 아티클 외에 하지 않음
  • 내가 해야 하는 공부가 무엇인가
    • 파이썬
    • 통계
    • SQL
    • 태블로
  • 내가 안 하고 있는 공부가 무엇인가
    • 파이썬
    • 통계
    • SQL 
    • 태블로 및 시각화 관련 BI
  •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 목표를 세워서 도장 깨기 하듯이 완수하고자 한다. 

 

 

우리 나간 양 새로운 우리 만들기

해야 할 것이 많아 부담감을 느껴 의지가 꺾였지만 어떤 것을 공부하고,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를 인지하고 공부하면 길을 잃지도, 남과 비교해서 기가 죽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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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L 책 구매 후 공부 방향 재설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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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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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화 후 튜터님과 이야기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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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LD 자격증 문제 풀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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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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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QL CODE KATA 하면서 배운 함수 따로 정리하기 
    • 아티클 작성하면서 몰랐던 단어 정리하기 
    • 수학 공부하기 
    • 했던 프로젝트 분석부터 혼자 다시 해보기 

 

 

새로운 우리 적응하기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알기만 알고 감도 못 잡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걸 언제 다 하지라는 생각은 든다. 당연하다. 

그렇지만 '뭐 하지, 잘하고 있나? 이게 맞나?'라는 것보다 '이거 했나? 이거 했던가? 이거 해야 하나?'가 훨씬 속이 편하고 앞으로의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 일은 많지만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