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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쉬려다 한 달 쉰 후기

pipiiiiii 2024. 6. 25. 18:19

스파르타 코딩클럽 내일 배움 캠프가 끝나고 계획을 세워서 공부를 했었다. 

그러다 너무 지친 느낌이 들어 일주일만 쉬고 다시 공부하겠노라 마음을 먹고 통 크게 일주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쉬었는데 한 번 달콤함을 맛 본 나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 달 가까이 쉬어버렸다. 

 

일주일 

딱 일주일 쉬었을 뿐인데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계획한 일도 겨우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다고 진짜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니다. 

나름 아티클 스터디도 최대한 참석하고, SQL과 Python 문제는 개수를 정해서 꾸준하게 풀기는 했다. 

다만, 때때로 목표치만큼 다 하지 못했고 그 외의 공부는 놔버렸다는 것이 문제였다.

 

푹 쉰 일주일 후의 이 주는 '공부해야하는데'라는 마음을 불편하게 가지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 날들의 연속이였다. 

그렇게 노는 내가 너무 미웠고 한심했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모습도 나인것을🥲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계획 아닌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는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공부가 하기 싫다면 공부 외의 것을 꾸준하게 해서 꾸준함을 다시 길러보기! 

스스로도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경각심을 느낀 상태여서 쉽게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목표는 하루에 한 번 슬로우 버피하기.

개수는 정하지 않았다.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뿌듯함을 느끼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는 귀찮은 일 하기였다.

공부도 하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은 것은 귀찮아서라는 말로 다 대답이 되었기 때문에 귀찮아서 하기 싫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귀찮으니까 하자로 바꾼 것이다.  

 

세 번째는 아침 습관 만들기다. 

아침에 잘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 결국 오후까지 자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서 아침 습관을 만들어 다시 잠들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렇게 계획 아닌 계획을 실천한 지 10일이 되자 어느 정도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었다. 

일단 운동을 하니 운동 하기 싫어서 공부를 다시 하게 된 것, 귀찮은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니 활동성이 생겨서 공부에 다시 관심이 생긴 것, 아침 습관으로 인해 다시 잠에 들지 않게 된 것이다. 

뿌듯하군😊

 

이제 다시 꾸준하게 공부해야지💪💪💪 취업해야지💪💪💪💪 

화이팅😎